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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책 읽는 도시 위해 도서관 지원 강화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책 읽는 성동’을 위한 독서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권역별로 구축된 구립도서관은 물론, 공공·사립 ‘작은도서관’에 대한 지원으로 문화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성동구는 올해부터 ‘지역거점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앞으로 4년간 관내 사립 작은도서관 12곳에 장서구입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 육성 및 운영·지원에 필요한 조례 제정에도 나서 이달 말 구 의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무인 스마트도서관도 함께 확충된다. 성동구 내 권역별로 총 4곳의 무인 스마트도서관이 운영 중이며, 유동인구 및 통행량 등을 분석해 올해 상반기 내 설치 대상지를 확정, 추가한다.

이 밖에도 성동구는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 발달장애인 특화 도서관 조성 등도 추진한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총 39개의 독서동아리에 활동비를 지원한 데 이어, 오는 2월 말부터 독서동아리 활성화 사업 공모를 시작, 북콘서트·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돌봄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도서관도 조성된다. 특화도서관은 의사표현을 위해 소리를 내거나 도전적 행동을 하면서 도서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이나 경계선 지능을 가진 ‘느린 학습자’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오는 3월 도선동에 문을 열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독서 인프라 및 독서문화 확대는 모두가 함께 공공의 서비스를 누리는 문화도시로 발돋움을 목표로 하는 성동구에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풍부한 독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성동구는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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