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기상청 웹사이트 캡처]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11일 오전 10시 41분(현지시간) 중국 광둥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지진대망 등에 따르면, 진원은 광둥성 허위안시 위안청구(북위 23.76도, 동경 114.64도) 부근이다.

진앙은 위안시 도심에서 7㎞ 떨어져 있고, 반경 20㎞ 이내에 4개 향(鄕)·진(鎭)이 있다.

광둥성의 성도(省都)인 광저우와는 157㎞ 거리에 있다.

중국 지진대는 진앙 주변 200㎞ 이내에서 최근 5년간 규모 3.0 지진이 9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광저우와 선전 등 주장 삼각주 일대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글들이 올라왔으며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북부 지역에서도 진동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홍콩 기상청에 10여건 접수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