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천)=김병진 기자]임진왜란 당시 육지전에서 최초로 승리해 빼앗긴 성을 되찾은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됐다.

9일 경북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성 수복대첩을 비롯한 영천의 의병사(史)가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지역 교과서 '우리고장의 옛이야기' 부분에 만화 삽화형식으로 실렸다.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은 영천주변 10여개 지역의 의병이 연합한 창의정용군이 왜군에 맞서 이긴 전투로 조선왕조실록에 '이순신의 공로와 맞먹는 승전'으로 평가할 정도로 의미가 있다.

영천시는 올해부터 공식적인 의례행사로서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 기념식을 직접 개최해 의병도시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 전국 단위의 학술세미나와 연구용역 등을 실시해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도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이 실려 임란전쟁사의 주요 전투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