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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 이수만 지분 인수하나…“관련 사항 검토 중”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두바이의 대표 프로그램인 알 아라비아(Al Arabiya)의 모닝쇼인 ‘사바 알 아라비아 모닝쇼(Sabah Al Arabiya Morning Show)’와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카카오의 지분 인수로 촉발된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이수만 대주주와 현 경영진 간 경영권 분쟁에 국내 톱4(SM, YG, JYP, 하이브) 중 하나인 하이브가 이수만의 지분 인수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브는 9일 오후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당사는 SM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 등 지분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하이브는 이수만이 2020년 지분 매각에 나섰을 당시부터 인수 의사를 밝혀왔다.

이수만은 현재 18.46%의 지분율로 SM 1대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카카오가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 이후에는 지분율이 더 떨어져 대주주로서 영향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가 등판하며 SM의 경영권 분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하이브가 이수만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는 시나리오는 국내 엔터 산업에 유례없는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K팝 스타인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떠오르는 대세 그룹 뉴진스 르세라핌이 소속된 하이브와 ‘K팝의 산증인’인 SM이 결합하는 초유의 동맹이기 때문이다.

다만 하이브는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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