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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아인’까지 썼는데…무신사, 유아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골머리'
[배우 유아인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배우 유아인을 홍보 모델로 써온 패션플랫폼 무신사가 유 씨의 프로포폴 상습투여 혐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아인을 본떠 가상인간 '무아인'을 론칭할 정도로 그동안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기 때문이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유아인은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현재 경찰은 유씨가 여러 병원에서 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상습 투약한 정황을 파악하고 경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상태다.

프로포폴 불법투약은 현행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상습범은 최대 7년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7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량이 가중된다.

무신사 홍보모델로 나선 가상인간 '무아인'. [무신사 제공]

유아인을 모델로 써온 무신사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습이다. 무신사는 그동안 유아인씨와 손잡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왔다. 지난해 8월 성동구 서울숲 무신사-서울시 주최 패션 페스티벌 ‘넥스트 패션’에서도 대형 광고판에 무아인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남동, 압구정 등 주요 상권에 설치된 광고판에도 최근까지 무아인이 모델로 나왔다.

다만 무신사는 유아인과 광고계약을 해지할지 여부는 경찰의 수사 진행상황을 보며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경찰조사 결과를 본 뒤 기업 이미지에 미칠 것을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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