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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美 매출 116% 늘어
올해 3000억원·4분기 흑자전환 목표
매출액 2462억·영업손실 1311억원

SK바이오팜(대표 조정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지난해 미국 매출이 116.3% 늘어났다.

미국 매출은 총 1692억원으로, 회사가 지난해 제시한 목표치 1600억원을 넘어섰다. 2020년 5월 현지 출시 이후 지속 성장세다.

미국 내 총 처방수(TRx)도 늘고 있다. 지난 12월 월간처방은 1만7563건으로, 경쟁 신약의 32개월차 평균처방의 1.9배 수준을 기록했다. 4분기 총 처방수는 5만여건으로, 전분기보다 11%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이러한 성장모멘텀을 통해 현지 의료전문가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공격적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는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2700억~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기타매출로는 600억원을 예상한다. 이 경우 올 4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K바이오팜은 9일 “4분기 흑자 예상은 2021년과 달리 대규모 일회성 수익 없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이나 로열티만으로 달성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는 ‘지속가능한 흑자구조’의 정착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전신발작 적응증 및 투약 가능 연령층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희귀 소아뇌전증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 임상 3상,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임상 1상, 표적항암 신약 SKL27969 임상 1/2상 등이 진행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진출도 확대한다. 유럽에서는 기존 15개국에 더해 올해 8개국에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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