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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서비스업생산, 16개 시·도 모두 증가…15년 만에 최대폭
소매판매, 지난해 4분기 16개 시·도 중 12개서 감소
*2022년 4분기 기준. 전국은 무점포소매 포함.[통계청 자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해 4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4.8% 늘면서 2007년(6.7%) 이후 1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인천(5.7%), 서울(4.8%), 충남(4.8%), 제주(4.6%) 등이 금융·보험, 숙박·음식점,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국 연간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대비 4.8% 늘면서 2007년(6.7%) 이후 1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연간 서비스업 생산 역시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늘었는데, 특히 제주(8.6%)와 인천(6.8%), 경기(5.8%) 등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전국 12개 시도에서 소비(소매판매)는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소매판매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했다. 시도별로 보면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가운데 12곳에서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줄었다.

특히 대전은 1년 전보다 5.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제주와 서울의 소매판매가 각각 5.1%, 5.0%씩 줄면서 뒤를 이었다.

이외 광주(-3.4%), 대구(-2.9%), 전남(-2.0%), 부산(-1.9%), 울산(-1.5%) 등도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당시 급증했던 가전제품이나 식료품 등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년 대비 소매판매가 증가한 시도는 경남(5.8%), 인천(1.2%), 충남(0.8%), 경북(0.5%) 등 4곳에 불과했다.

연간 기준으로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소매판매가 5.9% 늘었던 2021년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전제품 등을 취급하는 전문소매점과 식품류 편의점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소매판매가 주로 감소했다"며 "과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당시 급증했던 가전제품이나 식자재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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