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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래프톤, 캐나다 몬트리올에 게임 스튜디오 오픈
북미에 세 번째 스튜디오 구축
‘눈물을 마시는 새’ 기반 게임 제작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크래프톤이 캐나다 몬트리올에 AAA 게임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크래프톤의 세 번째 북미 스튜디오다.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KRAFTON Montréal Studio)는 한국 판타지 장르의 거장 이영도 작가의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진행할 계획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동서양을 절묘하게 아우르는 설정과 인물이 특징이다. 4개의 선민 종족인 인간, 레콘, 도깨비, 나가가 일련의 사건을 통해 얽히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눈물을 마시는 새’의 지식재산권(IP) 확장을 위해 비주얼 연구개발(R&D)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눈물을 마시는 새’의 연재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아트북은 예약판매 개시 4일 만에 주요 인터넷 서점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의 대표는 패트릭 메테(Patrik Méthé)가 맡는다. 패트릭 메테 대표는 세계적인 게임 프랜차이즈에서 20년 이상 개발 리더로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패트릭 메테 대표와 함께할 주요 리더로 브누아 프래피어(Benoit Frappier) 프로듀서, 프레데릭 듀록(Frédéric Duroc) 게임 디렉터, 마틴 파라디스(Martin Paradis) 테크니컬 디렉터 등 게임업계 베테랑들이 합류했다.

이외에도 향후 3년 동안 애니메이션, 프로그래밍, 인사 등 주요 부문에 약 1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비디오 게임 제작의 중심지로 유명한 몬트리올에 크래프톤의 세 번째 북미 스튜디오를 열게 돼 기쁘다”며 “패트릭 메테를 중심으로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캐나다 지역의 인재들이 스튜디오에 합류해 함께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패트릭 메테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 대표는 “우리 스튜디오는 실력이 검증된 베테랑 인재들로 구성됐으며 원작 소설을 최고의 수준으로 게임화해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10대 때부터 중세 판타지의 팬이었기 때문에 크래프톤의 일원으로서 걸작 판타지 소설을 게임으로 제작할 수 있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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