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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대학과 손잡고 모아주택·모아타운 발전·보급 나선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 모아타운·모아주택과 연계한 수업을 진행할 12개 대학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대학협력 모아타운·모아주택 수업연계 프로젝트’ 참여대학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12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저층주거지 정비’라는 공통된 주제에 대해 여러 지역의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선정된 각 대학(원)별 프로젝트 실행비로 최대 1000만원이 지원되며, 대학 내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2021년 도입한 모아타운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10만㎡ 이내)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정비하는 사업으로, 양질의 주택과 함께 지하주차장 등 공동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서울시는 올해 2월 사업 실행력 강화 등을 위한 ‘모아주택 2.0 추진계획’ 발표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학협력 모아타운·모아주택 수업연계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 대학(원) 수업에서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과 관련한 주제를 수학·연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아타운에 대한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 정비모델을 발굴하고, 학생들에게도 전공 분야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프로젝트 주제는 서울 시내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지역) 등 도시계획적 규제가 있는 지역을 발굴한 뒤에 대상지에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학기 중 워크숍을 통해 수업 진행상황 공유, 대학(원)별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해 청취하고 수업 종료 후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참여자들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에 대한 관심만큼 대학협력 수업연계 프로젝트 첫 공모에도 많은 대학(원)이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셨다”며 “모아타운과 관련한 학생 참여 프로젝트를 지속 기획해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정비사업 전문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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