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아프리카TV가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사 'VTVCab'과 함께 현지 신규 플랫폼 서비스에 나선다.

아프리카TV는 베트남 VTVCab과 베트남 플랫폼 서비스 론칭 및 운영을 위한 퍼블리싱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VTVCab는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국영방송사 VTV(Vietnam Television)의 자회사다. 소셜 미디어와 e스포츠, 디지털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현지 인플루언서들의 라이브 스트리밍, VO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규 스트리밍 플랫폼 서비스 론칭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e스포츠 분야에서도 협력해 다양한 언어의 e스포츠를 생중계하고, 현지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확대하고 신규 BJ를 발굴해 콘텐츠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아프리카TV는 PC와 모바일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플랫폼이다. 유저가 BJ에게 후원을 할 수 있는 기부경제 선물 시스템을 갖추는 등 창작자를 지원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주요 인기 e스포츠 리그뿐만 아니라 각 나라별 인기 게임으로 개최하는 오리지널 e스포츠 리그의 다국어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최영우 아프리카TV 글로벌 비즈니스 본부장은 "아프리카TV의 플랫폼 서비스 노하우와 VTV Live가 보유한 베트남 현지 인프라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 플랫폼 론칭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아프리카TV의 플랫폼 서비스와 콘텐츠 외연 확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