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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전기차 M&A 봇물…SK 계열, 8개 늘었다
공정위, 8일 최근 3개월 대기업집단 변동 공개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최근 3개월 동안 SK와 롯데 신규 편입 회사가 각각 8개, 6개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 전기차 관련 분야에서 회사설립 및 인수가 특히 활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인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중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K, 롯데 순이다. SK와 롯데는 50%씩 출자해 수소 유통·판매업체인 롯데SK에너루트를 신설하고, 연료전지 발전업체 울산에너루트1호 등 2개 사도 그 자회사로 함께 신설했다.

LG는 전기차 충전업체인 애플망고를, GS는 전기차 충전업체 차지비를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편입했다. KT는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인수했다.

포스코 소속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수산화리튬) 생산업체인 포스코리튬솔루션를, LS 소속 LS전선은 전기차 부품(세각선) 제조업체인 LS이브이씨를 신설했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CJ(8개), 한화(7개), 카카오(6개), 반도홀딩스(6개) 순으로 나타났다.

한화 소속 태양광 발전업체인 해사랑태양광 등 4개 사는 한화 소속 하이패스태양광에, 반도홀딩스 소속 부동산 개발업체 대창개발 등 5개 사는 반도종합건설에 흡수합병됐다.

한화에어로솔루션은 방산 업체인 한화디펜스를, 한화는 건설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는 등 기업집단 내 사업 재편도 이뤄졌다.

CJ 소속 모호필름(영화 ‘헤어질 결심’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예능 ‘삼시세끼’ 제작사) 등 총 8개의 콘텐츠 제작사는 같은 기업집단 내 콘텐츠 제작업체인 CJ이엔엠스튜디오스에 흡수합병됐다.

1월말 현재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의 수는 총 2882개로 집계됐다. 29개 집단이 총 61개 사를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신규 30개, 분할 8개), 지분취득(20개), 기타(3개) 등이다. 같은 기간 중 29개 집단은 총 66개 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47개), 청산종결(11개), 지분매각(1개), 기타(7개) 등이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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