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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에 튀르키예 곡물 항구도 파손…“심각한 중단은 없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최남부 하타이 지역에서 전날 발생한 강진으로 산산이 무너진 건물을 뒤로 하고 한 여성이 누군가를 안고 애통해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대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에 튀르키예 곡물 항구 중 한 곳인 이스켄데룬항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6일(현지시간) 에두아르트 제르닌 러시아 곡물수출연맹 대표가 “튀르키예 파트너들이 이스켄데룬항의 컨테이너 터미널과 지원 기반 시설이 지진으로 파손됐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제르닌 대표는 “이스켄데룬항에선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곡물 12만5000t을 수송하기로 돼 있는데, 현재로선 이를 수행할 수 있을 지 분명치 않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어쨌든 우리는 심각한 (곡물 수출)중단을 예상하지는 않는다. 우리의 튀르키예 파트너들은 긴급 사태 시 대체 항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교통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스켄데룬 항구의 부두가 무너져 운영이 중단됐으며, 나머지 항구들은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튀르키예는 러시아 밀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러시아 산 밀 486만 7000t을 구매해, 1년 전(457만 7000t) 보다 소폭 늘렸다. 특히 지난달 러시아 밀 수입량은 37만t으로, 1년 전 보다 50% 증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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