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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월스트리트, 챗봇AI 투자는 ‘열광’…활용엔 ‘무덤덤’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오픈AI의 챗GPT 열풍으로 인공지능(AI)이 일상에 빠르게 침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 금융투자업계는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할 정도는 아니라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월스트리트 종사가 292명을 상대로 한 MLIV펄스 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이상이 첨단 AI가 자신의 직업을 당장 위협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애널리스트나 투자전략가, 이코노미스트의 80%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영업직군 종사자는 절반 가량(53.3%)가 AI가 자신의 직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I활용에 대해서도 대부분 시큰둥했다. AI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앞으로 사용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절반 이상은 투자에 도움을 얻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투자에 대해선 매우 적극적이었다.

챗GPT로 인한 생성적(generative) AI 관련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는 비율은 49%에 달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41% 가량은 기술주에 대한 익스포저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38%는 향후 6개월 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오픈AI가 선보인 챗GPT가 빠르게 시장을 형성하면서 경쟁자인 구글은 이날 AI챗봇 바드(Bard) 출시를 공식선언하는 등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와 바드의 뒤에는 각각 세계 최대 소프트업체 마이크로소프트와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버티고 있다. 언어모델 AI를 둘러싼 빅테크 간 사활을 건 승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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