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쑤신 이쑤시개 왜 거기에 넣어?”…일본서 또 ‘위생테러’ 논란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본 내 한 남성이 이쑤시개를 쓴 뒤 다시 통에 집어넣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일본 현지의 회전초밥집에서 일부 손님이 장난 삼아 회전대 위 초밥에 침을 묻히거나 간장을 따르는 병에 혓바닥을 갖다대는 등 위생 논란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와중이다.

5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일본 식당에서 공용으로 놓은 이쑤시개 통에 자신이 쓴 이쑤시개를 다시 집어넣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해 9월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의 한 회전초밥집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손가락에 침을 묻혀 레일을 지나가는 초밥 위에 손가락을 비비는 장면도 담겼다. 이어 주변을 살핀 남성은 식탁에 놓인 공용 간장병을 혀로 핥기도 했다.

체인점 본사는 영상 속 남성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영국 BBC에 따르면 몇몇 이들의 이런 행동 때문에 국가 이미지가 깎이고 있다며 일본 안에서도 분노가 일고 있다.

일본 트위터 이용자들은 "다 쓴 이쑤시개를 왜 도로 넣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제 회전초밥 가게를 이용하지 못하겠다", "역겹다", "양심이 없다"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