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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노인행복도시 조성 주력…체계적 복지망 구축
2022년 행복경로당 프로그램 진행 모습.[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가 전국 최고의 노인행복 도시 조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탄탄한 경주형 복지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즐겁고 편안한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목표 아래 전체 사회복지예산 4682억원 중 44.8%인 2099억원을 노인복지 예산으로 투입한다.

경주지역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만 65세 이상 인구가 6만1861명으로 전체 인구(24만9607명)의 24.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의 사회 참여로 인한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135억원을 투입해 노인일자리 3588개를 창출한다.

노인일자리는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활동형, 사회복지시설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민간분야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또 노인들의 주된 생활공간인 경로당 663곳에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비 지원, 시설 환경개선, 행복도우미 지원 등 경로당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환경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건천 송선 2리, 내남 이조 2리, 노곡 2리, 천북 오야리, 안강 대동리, 현곡 오류 1리 등 경로당 6곳 신축과 건천 모량 1리 경로당 1곳을 증축한다.

여기에 안강읍과 황성동, 내남면 등 3개 지구에 고령자복지주택(어르신 맞춤 설계된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된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해 취미실, 체력단련실, 특화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복지서비스 공간을 구성하고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버세대를 위해 서경주(건천)와 동경주(양남), 남경주(외동), 북경주(안강) 등에 총 61홀의 파크골프장도 조성한다. 기존 2개 파크골프장을 포함해 7개 지역에 97홀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된다.

이와함께 경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노인교통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2월부터는 기존 3300원씩 결제할 수 있던 카드를 1회 8000원까지 높였다.

더불어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만65세 이상 어르신(5456명)에게 가구소득과 건강상태를 감안해 안전 확인, 건강관리, 돌봄, 연계서비스 등 대상자의 욕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사회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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