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가 ‘2022 사회적 가치 실현 확산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2일 교내 중앙도서관 나눔실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삼육대가 운영한 다양한 사회가치실현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대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성과포럼에서는 각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낸 팀에 대해 시상도 있었다. SU인재상(돌봄부문) 시상식과 한국대학봉사협의회 표창 전수식도 진행됐다.

삼육대는 ▷학생참여형 ▷서비스개발형 ▷전공연계형으로 나눠 다양한 사회가치실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학생참여형 부문에는 관계중심 캠핑 프로그램 호프캠프가 있다. 교내 캠핑장에서 1박2일간 캠핑을 하며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피플스 그로서리 역시 학생참여형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피플스 그로서리는 도시농업교육을 받으며 교내에서 직접 작물을 키워, 학기 말에는 이를 이웃에게 나누는 프로젝트다. 매 학기 30여명 규모로 학생을 선발해, 학생들이 수확한 농작물을 노원구의 취약계층에게 나누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서비스개발형 부문에서는 SU아이디어톤과 삼육마을 프로젝트가 있다. 삼육마을은 학생들이 돌봄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이를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시켜 지역 내 수요자와 매칭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03명의 학생들이 11개 돌봄서비스를 개발, 150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했다.

전공연계형 부문에서는 전공연계 봉사클럽과 국내외 봉사 등이 있다. 전공연계 봉사클럽은 각 학과의 전공을 활용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지도교수 학과 선후배가 팀을 이뤄 지역사회와 연계해 봉사하는 것이다.

방글라데시에서 전개하는 ‘체인지 더 월드’는 국내외 봉사다. 현지 대학 및 지역사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다. 지난 1월 방글라데시 BASC(Bangladesh Adventist Seminary and College) 대학에서 발대식을 열고, 현지 대학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경천 글로컬사회혁신원장은 “삼육대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성화된 사회가치실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가슴 따뜻한 글로컬 리더를 키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