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3일 서울 4호선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혜원 기자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오는 13일까지 지하철 탑승시위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4호선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기획재정부에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3월23일까지 촉구해달라”며 “13일까지 기다리면서 사민사회, 각계 노조, 종교단체에 제안하면서 함께 (문제를) 풀어갈 것을 촉구하기 위해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오는 13일까지 탑승시위를 하지 않는 선전전만 서울 지하철에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장연은 이어 “어젯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 시장과의 면담을 보고 사회적 해결 통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제안했다”며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을 때까지 지하철을 타는 것을 유예해달라고 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