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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차 없는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시행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이달 1일부터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자하문로 5부터 자하문로1길 32에 이르는 폭 4m, 길이 160m 구간이다.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는 맛집은 물론 인근에 경복궁과 청와대 등 주요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어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과 주민들이 오가는 종로의 대표 상업지 중 하나다.

반면 그동안 좁은 도로 폭과 많은 차량, 사람이 몰리고, 차도와 보도가 구분되지 않아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종로구는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상인회 등 지역민과 상인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관할 경찰서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지난해 12월 경찰 심의를 통과, 이달 부로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누구나 차 없는 거리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각종 교통안전표지, 노면표시, 이동식 바리케이트 등을 설치하고 인근에 홍보 현수막 역시 게시했다.

한편 종로구는 관내 인사동길, 대명길, 소나무길 등 총 12개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대학로 차 없는 거리 시행도 계획 중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운전자,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게 됐다”며 “올해 4월부터는 대학로에서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고 공연문화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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