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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은 명함도 못 내밀었다... 세계 주요 도시 ‘교통체증’ 어떻나 보니
인릭스, 글로벌 교통 체증 순위 발표
런던 1위…연 156시간 도로에서 버려져
영국 런던 도로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국 수도 런던이 세계 최악의 교통 혼잡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교통 분석 회사 인릭스(Inrix)가 발표한 세계 주요 도시의 교통 체증 순위에서 런던은 1위를 차지했다.

인릭스는 50개국 1000여개 도시를 대상으로 지난 한해 동안 교통체증으로 인해 운전자가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을 조사했다. 그 결과 런던 운전자들은 연간 156시간을 도로에서 낭비했다. 2021년 보다 5% 늘었다.

미국 시카고가 155시간(이하 연간)으로 2위에 올랐다. 시카고의 교통 체증은 전년대비 49% 악화했다. 이어 프랑스 파리(138시간), 미국 보스턴(134시간), 콜롬비아 보고타(122시간) 순이었다.

세계 주요 도시 교통 체증 시간 순위. [인릭스 홈페이지]

이밖에 미국 팔레르모,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 멕시코 몬테레이, 미국 필라델피아가 10위권에 들었다.

아시아 도시로는 튀르키예 이스탄불(89시간)이 16위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방콕(67시간), 튀르키예 에센유르트(50시간), 튀르키예 부르사(44시간) 등 아시아 지역에선 튀르키예 도시들이 상대적으로 교통 혼잡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저자인 밥 피슈는 “일상이 점점 회복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지만 동시에 교통이 팬데믹 이전처럼 혼잡해지고 있다”며 “정상적인 경제 회복 및 주민들과 통근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교통체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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