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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의존은 그만”…포스코케미칼, 삼성SDI 40조 계약에 목표가 ↑ [투자360]
삼성SDI향 전기차용 양극재 40조원 계약
고객사, LG엔솔 단 하나에서 두 곳으로 확장
대신證 목표가 25만원 상향…“사업경쟁력 확인”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대신증권은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와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 높인 25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금번 계약 체결의 가장 큰 함의는 기존 고객사에 치우쳤던 공급 구조에서 신규 고객사 향 벤더 진입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양대 배터리 고객사 2곳에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30일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전 연구원은 2026년부터 연간 5만톤 이상의 유의미한 공급이 본격화하며 매출 기여가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포스코케미칼은 LG에너지솔루션에 양극재 공급을 100% 의존하고 있어 아쉬운 평가를 받아왔다. 전 연구원은 추가 발주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엔드 유저 관점에서도 북미 3대 주문자위탁생산(OEM) 중 2개 사(GM, 스텔란티스) 모두에 양극재 메인 벤더로 진입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목표가 보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전기차 전환 로드맵 가속화 과정에서 추가 발주 또한 기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본격 시행의 원년으로 북미 OEM 중심 전기차 전환 가속화 가정에서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동사는 경쟁사 대비 앞선 북미 시장 진출 여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이번 계약으로 동사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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