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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현국 ‘위믹스 살리기’ 통했나...보름간 수익률 111%
안정적 상승 위해서 과제도 산적
국내 재상장·게임 온보딩 등 관건

위믹스는 지난해 말 닥사(DAXA) 소속 5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되면서 국내 가상자산시장에 파장을 일으킨 대표적 ‘김치코인’이다. 게임사 위메이드가 올 들어 위믹스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둬 향방이 주목된다.

3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는 약 보름 동안 111% 가량 뛰면서 1000원에 육박, 지난해 12월 닥사 상장폐지 효력정지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신청 기각 직전 가격선까지 회복했다.

위믹스는 국내 원화거래소에서는 상폐됐지만 C2C(코인 투 코인) 거래소나 글로벌 거래소 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르M’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전날 증시에서 위메이드 그룹주도 일제히 출렁였다. 위메이드맥스는 5% 가까이 뛰었으며, 위메이드와 위메이드플레이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르M 글로벌의 서비스는 한국과 중국 등 일부 블록체인 게임 규제국을 제외한 나머지 170여개 지역이 대상이며, 미르M의 콘텐츠에 블록체인 가상자산 연동 등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이와 별개로 위믹스 부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일 장 대표는 본인이 받은 올해 첫 급여로 8만8220 위믹스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위메이드 지분 배당급과 급여로 위믹스를 매입하고 있으며, 이번 매입은 11번째다. 이어 26일에는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사재를 출연해 300억원 규모 위믹스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오는 3월 위믹스 투자자 대상 간담회 ‘AMA(Ask Me Anything)’를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위메이드는 현재까지 80개의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1분기 내 100개 게임을 위믹스 생태계에 올린다는 목표도 가시권에 뒀다. 지난해 위메이드는 상폐 이슈로 100개 게임 온보딩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산 바 있다.

다만 위믹스가 향후 안정적인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내 원화 기반 거래소에 재상장하거나 바이낸스 등 초대형 거래소에 상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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