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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즉석국·풀무원녹즙 과채음료 포장에 못보던 QR코드가…
오뚜기는 1월 말부터 ‘간편 시래기된장국’에 e-라벨을 도입했다. 시래기된장국 제품의 QR코드를 통해 식품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 [오뚜기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농심, 오뚜기 등 6개 식품업체가 QR코드로 식품 정보를 제공하는 식품표시 간소화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QR코드를 통해 영양성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포장재도 덜 쓰게 돼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식품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농심·오뚜기 등 업체들, ‘e-라벨’ 속속 도입…영양성분 한눈에

3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매일유업·오뚜기·샘표식품·풀무원녹즙·풀무원식품, 6개 업체는 식품 표시 사항 일부를 QR코드를 통해 전자정보로 대체하는 ‘e-라벨’을 도입한 제품을 선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표시 간소화 사업(규제실증특례 사업)에 선정된 이들 업체는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 선택에 필수적인 정보는 제품 포장재에 기존 대비 크게 표시하고 이외 상세 정보는 e-라벨(QR코드)로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포장재에는 ▷제품명 ▷내용량(열량) ▷업소명 ▷소비기한(유통기한) ▷보관 방법 ▷주의사항 ▷나트륨 함량 7개를 필수로 표기해야 한다. ▷원재료명 ▷영양성분 ▷업소 소재지 ▷품목보고번호 등은 QR코드로 간편하게 표시할 수 있다. 7가지 필수 정보는 글씨 포인트를 10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폭은 50%에서 90%로 확대해 표시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표시 간소화 사업(규제실증특례 사업)에 선정된 이들 업체는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 선택에 필수적인 정보는 제품 포장재에 기존 대비 크게 표시하고 이외 상세 정보는 e-라벨(QR코드)로 제공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포장재 폐기물 발생 줄어…환경 보호·비용 절감 효과 기대

업계는 e-라벨을 이용할 경우 식품 정보를 변경할 경우에는 포장재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포장재 폐기물 발생이 줄어들 수 있어 환경·비용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뚜기는 그동안 정보 표시 공간이 협소했던 품목을 선정해 QR코드를 시범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육개장 컵(20% 증량)’에 적용한 후 1월 말부터는 ‘간편 시래기된장국’에도 도입했다. 2월 중 ‘간편 미소된장국’에도 순차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녹즙이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 선택에 필수적인 식품표시 사항의 가독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알 권리 제공을 위해 제품 ‘위러브플러스’ 패키지에 도입한 QR코드. [풀무원녹즙 제공]
넓어진 포장에 글자 크기↑…생산과정 담은 유튜브도 QR코드에

샘표는 새미네부엌 샤브샤브 딥소스 2종(청양초 칠리·흑임자 참깨)에 QR코드를 도입했다. QR코드를 도입한 새미네부엌 샤브샤브 딥소스 2종은 제품명, 소비기한 등 제품 후면의 필수정보 글자 크기를 10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글자 폭은 50%에서 90%로 확대했다. 글자 색도 포장재 바탕색과 대비되는 색깔을 적용하여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풀무원녹즙은 과채 음료인 ‘위러브플러스’에 e-라벨을 적용한다. 풀무원녹즙은 위러브플러스의 QR코드에 녹즙 생산 전 과정을 담은 유튜브 영상과 이미지 등 유용한 정보도 담는다. 소비자가 제품을 믿고 선택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는 식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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