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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김정은은 범죄자”…美 하원서 사회주의 규탄결의안 발의
대규모 인명 살상, 기아 사태 등 언급
“사회주의, 전세계서 1억명 이상 죽음 내몰아”
[EPA]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 의회에 사회주의 체제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제출됐다. 결의안에는 역사상 큰 범죄를 저지른 사회주의 사상가로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포함됐다.

30일(현지시간) 미 의회의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마리아 엘비라 살라사르(플로리다) 하원의원은 최근 사회주의 규탄 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하원에 제출했다. 결의안은 과거 사회주의 체제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살상과 기아 사태 등을 언급하며 ‘모든 형태의 사회주의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사회주의 사상은 전체주의 지배와 독재로 흐르는 권력의 집중을 불가결하게 만든다“며 “사회주의는 전 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반복되는 기아와 대량 살상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의안은 “블라디미르 레닌, 이오시프 스탈린, 마오쩌둥, 피델 카스트로, 김정일, 김정은 등을 포함해 사회주의 사상가들은 역사상 큰 범죄를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또한 결의안은 “볼셰비키 혁명으로 수천만명이 사망했고, 중국의 대약진 정책으로 1500만~5500만의 인민이 기아로 사망했다”며 “북한에서 최대 350만명이 굶주림으로 사망했다”고 명시했다.

이어 결의안은 “미국이 개인의 존엄에 대한 믿음에 기초하는 한, 전체주의에 근간하는 사회주의는 근본적으로 이에 반할 수밖에 없다”며 “미 의회는 모든 형태의 사회주의를 규탄하고 미국에서 사회주의 정책의 이행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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