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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일선물 11만원짜리 해줬는데 받은 건 메시지뿐…말이 되나요?"
이미지는 기사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123rf]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친구의 생일에 11만원 상당의 고가 선물을 했지만 정작 본인의 생일에는 메시지만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생일 이게 말이 되냐'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게시글에서 "생일이 지나기 직전 절친한테 DM(SNS상 메시지)가 왔는데 열어보니 선물은 없고 축하 메시지가 전부였다"고 했다.

그는 "늦게 연락한 친구에게 서운했지만 내심 기대하는 마음으로 메시지를 열었는데 생일 선물 없이 '생일 축하한다'는 짧은 메시지만 왔다"고 전했다.

당시 친구인 B씨는 "정신없어서 이제 알았다. 얼굴 까먹겠으니 빨리 만나서 놀자. 보고 싶다"라며 "생일이니까 맛있는 거 많이 먹었지? 사랑해. 빨리 만나"라며 글을 마쳤다.

B씨의 축하 메시지를 읽은 A씨는 "내가 생일 선물로 11만 5000원짜리 '디올 헤어 미스트 세트'를 선물했는데 달랑 DM 하나만 왔다"며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예의가 아니다" 대(對) "바라고 선물했나" 등 의견이 엇갈리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A씨에 공감하는 네티즌들은 "받았으면 그 수준에서 돌려줘야" "아무리 그래도 11만원짜리 했는데 문자 달랑은 아니다" "나도 그런 친구 있었는데 지금 안 본다" "손절해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받기를 바라면서 주는 게 무슨 선물인가" "내가 한만큼 받길 원하는 건 친구 아닌 비즈니스 관계" "바라지 말고 주는 게 속 편하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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