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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살아난 테슬라…주가 11%↑·시총 5000억달러 회복
독일 베를린에 있는 그륀하이데 테슬라 공장에 나온 테슬라 모델Y.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1% 가까이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5000억 달러(약 620조 원)를 회복했다.

테슬라 주가는 10.97% 상승한 160.27달러로 장을 마쳤다. 종가가 160달러대인 건 작년 12월 13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테슬라 시장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5022억 달러다.

테슬라가 전날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은 이날 주가를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했다.

매출(243억2000만 달러)과 주당 순이익(1.19달러) 모두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수요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로이터 통신은 "예상보다 좋은 분기 실적과 수요 전망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며 "테슬라가 올해 경기 둔화에 대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테슬라 주가는 각종 악재에 시달리며 65% 추락했다. 작년 11월 이후 경기 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거액에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겹쳤다.

하지만 새해 들어 과매도 됐다는 분석과 함께 애널리스트의 매수 추천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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