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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슷하지 않나요?” 삼성 야심작 ‘물방울 카메라’ 어디서 봤나 했더니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이건 비운의 ‘LG벨벳’에서 봤던 물방울 디자인인데?”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3’의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비운의 LG전자 스마트폰 ‘LG벨벳’과 후면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후면 카메라 배열이 물방울 디자인으로 불렸던 LG벨벳과 유사하고, 카메라 크기는 후속작 ‘LG 윙’과 흡사하다는 것.

‘물방울 카메라’는 앞서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부활을 꿈꾸며 내놓은 ‘LG벨벳’에 적용됐던 디자인이다. LG전자가 디자인 혁신을 추구하며 상징적으로 내세운 디자인이 바로 물방울 카메라였다. 유출된 사진 속 ‘갤럭시S23’ 후면에도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로 배열된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됐다.

LG 벨벳

LG벨벳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판매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야기한 ‘비운’의 디자인이 됐다. LG벨벳에 이어 ‘LG 윙’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한 LG전자는 결국 스마트폰 사업을 접어야 했다. 삼성과 애플에 밀려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삼성 갤럭시S23

삼성이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S23에는 카메라 구멍을 제외하고 전면을 모두 화면으로 채우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후면은 전작의 ‘컨투어컷’이 아닌 카메라 렌즈만 튀어나온 물방울 디자인을 채택했다.

팬텀 블랙, 코튼 플라워(크림), 보타닉 그린, 미스틱 라일락(핑크)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퀄컴의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되고, 울트라 모델의 경우 2억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최고 중의 최고’라고 자신했다. 그는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의 울트라 모델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 최고”라며 “갤럭시 노트 경험을 울트라에 집약해 파워와 성능 모두에 최고의 혁신을 담았다”고 전했다. 특히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프로급 카메라로 사용자는 주변 밝기에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나 수준 높은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S23’를 공개한다. 국내 출시는 2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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