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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안심소득 2단계 참여가구 모집
25일부터 온라인 접수 시작…모바일 접수 가능
참여가구 3차례 무작위 추출…최종 1100가구 선정
서울시 안심소득 2단계 참여가구 모집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사업인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참여자 모집은 25일부터 2월 10일까지 17일간 진행한다. 안심소득은 기준소득과 가구소득을 비교하여 부족한 금액의 절반을 지원해주는 소득이 적은 취약계층에 더 많은 혜택이 집중되도록 설계된 소득보장제도다. 지난해 우선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500가구를 선정하고 7월부터 안심소득 급여를 지급 중이다.

시에 거주하는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85%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2600만원 이하인 가구라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6개월 간의 선정 절차를 거쳐 지원 집단 1100가구를 선정하며, 최종 선정 가구는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매월 2년간 지원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서울복지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만 거치면 별도의 서류 없이 누구나 쉽게 접수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도 참여 가능하다. 모집 기간 첫 4일간은 시스템 과부하 방지를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홀짝제로 운영하며, 그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가구는 2월 6일부터 2월 10일 운영되는 안심소득 접수 콜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콜센터는 5일간 점심시간(12~13시)을 제외하고 09시부터 18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콜센터 상담 인력이 유선 확인 과정을 통해 접수를 지원한다.

시는 참여가구를 대상으로 가구규모, 가구주 연령을 고려하여 3차례에 걸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지원집단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참여가구 중 1차로 1만5000가구를 무작위 추출해 2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소득·재산조사를 거쳐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 중 2차로 4000가구를 무작위 선정하고 해당 가구에 대해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최종적으로 조사를 완료한 가구 대상으로 1·2차와 같은 무작위 선정방식으로 지원집단 1100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원가구와 별도로 안심소득 급여를 지원받지 않는 비교집단 2200가구도 함께 선정한다. 안심소득 효과성 검증을 위한 것으로, 지원집단과 함께 2026년까지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비교집단에게는 설문조사 응답 시 소정의 사례금이 제공된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서울시는 소득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안전망으로서 새로운 모델 정립을 위해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설계하여 추진하고 있다”며 “2단계 참여가구 모집에 시민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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