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날뫼북춤보존회의 새해 지신밟기 행사가 25~26일 대구 도심에서 열린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날뫼북춤보존회(대구시 무형문화재, 회장 윤종곤)는 25~26일 양일간 도심 곳곳에서 계묘년 새해 시민들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연다.

날뫼북춤보존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 10분부터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을 시작으로 시의회, 서구청, 서부경찰서, 청소년수련관, 서구문화회관, 서구국민체육센터 등을 순회한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중리동 및 신평리 일대 평리동, 원고개시장 등 대구시 전 지역을 순회하며 지신밟기 행사를 펼친다.

지신밟기는 한 해의 시작인 정초와 정월대보름에 많이 행해지며 지신(地神)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다복(多福)을 축원하던 세시 풍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신밟기 행사는 연행 과정인 한마당 놀이(마당굿), 축원 덕담으로 진행된다"며 "신명 나는 우리 가락과 함께 민족 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일깨우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