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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아빠 VIP존’ 전통시장 1호점 도봉구 도깨비시장에 조성
3~8세 유아 이용 가능해, 아이 맡기고 장보기 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 시장을 찾아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방학동 도깨비 시장 내 고객지원센터에는 오는 9월 중으로 양육자 배려 공간인 ‘엄마아빠 VIP존’이 생긴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엄마아빠 VIP존’이 오는 9월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에 조성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0일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 상인과 지역주민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엄마아빠 VIP존’은 전통시장 내 양육자 존중·배려공간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과 양육자 휴식공간으로 구성된 장소다.

전통시장을 찾은 3~8세 유아와 양육자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아이를 잠시 맡기고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보육교사도 상주할 예정이다. 또 시장놀이 교구를 비롯해 IT 기자재 등을 비치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를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전통시장 1호 ‘엄마아빠 VIP존’이 조성되는 도봉구는 3~8세 유아인구가 1만명 이상이고, 방학동 도깨비시장 1㎞ 이내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기관이 26곳이나 운영될 정도로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이라 1호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 ‘엄마아빠 VIP존’은 시장 내 고객지원센터 1층 57㎡규모로 조성된다. 고객지원센터는 2018년 건립된 최신건물로 1층에 화장실과 수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오는 3월 설계용역 실시 후 6월까지 공간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8월까지 돌봄 인력 채용과 공간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엄마아빠 VIP존이 전통시장은 장보기 불편하다는 시민의 생각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편리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인프라 확충하고 시민과 전통시장 상인이 상생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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