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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국민 10명 중 9명 “중국발 입국자 방역 조치 타당해”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7%

중국 상하이에서 온 여행객들이 8일 일본 도쿄 인근 나리타 국제 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이날 중국은 한국과 일본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국민과 일본 국민에 대한 중국행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일본 국민 10명 중 9명은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 정부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22일 전날부터 이틀간 10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중국 본토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 강화에 대해 ‘타당하다’는 의견이 52%였으며, 37%는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일본 정부의 조치가 지나치다는 응답자 비율은 7%에 불과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지난달 26일 ‘제로 코로나’에 마침표를 찍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하겠다고 하자 이튿날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고, 이달 8일 음성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일본 국민에 대해 일반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했고, 다음날 도착비자 발급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올봄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찬성’이 46%, ‘반대’가 41%로 찬반 의견이 비교적 팽팽하게 갈렸다.

60대 이상 고령층이 이 같은 정책 전환에 반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전달 조사보다 2%포인트 오른 27%였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3%포인트 하락한 66%였다.

지지통신이 지난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6.5%였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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