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악재’에도 올랐다...비트코인, 4개월 만에 2만2000달러 선 ‘훌쩍’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비트코인이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의 파산 악재에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만2000달러를 넘었다.

비트코인은 20일(현지시간) 2만2000달러를 넘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 40분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해 7.54% 오른 2만2638.40달러에 거래됐다.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은 6.51% 상승한 1652.78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등이 제네시스의 파산 절차 돌입이란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FTX 파산의 여파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던 제네시스는 전날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이날 미국 증시가 넷플릭스와 구글의 동반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개선된 투자 심리가 가상화폐 가격을 함께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8.46% 치솟은 342.50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발표된 넷플릭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넷플릭스의 2022년 4분기 가입자는 766만 명 급증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원이 2억3000만명을 돌파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정리 해고 등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5.34% 오른 98.02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전 세계 인력의 6% 이상인 1만2000명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넷플릭스와 구글의 선전으로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해 2.66% 상승했다.

bal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