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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뱃돈 얼마가 좋을까?…“중학생 5만원, 고등학생 10만원”
한화생명 임직원 설문조사 결과
세뱃돈 10년 전보다 2~3배 늘어
부모 절반이상, 세뱃돈 사용 경험
저축·투자에 썼다는 답변 1.2% 불과
“보험 장기투자로 자녀 종잣돈 마련” 추천
[123RF]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올해 설 세뱃돈으로 중학생에겐 5만원, 고등학생·대학생에겐 10만원을 주는 게 적당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화생명이 임직원 20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날 및 세뱃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세뱃돈 적정금액은 ▷초등학생 이하 3만원 ▷중학생 5만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 10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한화생명이 10년 전(2013년 1월) 임직원 9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초등학생 이하 1만원 ▷중학생 3만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 5만원이라는 답변의 비중이 가장 컸었다. 10년 만에 세뱃돈 수준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세뱃돈은 몇 살부터 직접 관리하는 것이 좋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중학생부터(37.0%)와 초등학생부터(34.6%)가 유사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고등학생(15.7%), 성년 이후(9.1%), 즉시(3.5%)가 그 뒤를 이었다.

자녀의 세뱃돈을 부모가 사용한 적이 있냐는 질문엔 ‘있다’는 답변이 절반 이상(51.9%)이었다.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에선 남성(44.1%)이 여성(35.0%)보다 많았다. 전체 설문 응답자 비중은 여성(58.6%)이 남성(41.4%)보다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빠가 엄마보다 자녀 세뱃돈을 사용한 경험이 더 많다는 의미라는 분석이다.

자녀 세뱃돈의 사용처로는 ▷생활비 39.2% ▷자녀 선물 32.1% ▷그냥 가진다 12.7% ▷외식비 5.9%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저축이나 투자에 썼다는 답변은 1.2%에 불과했다.

자녀 대신 세뱃돈을 관리하는 경우에는 예·적금을 선택한다는 답변이 7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식·채권 등 직접투자 14.7% ▷보험 5.8% ▷간접투자 5.7% 등으로 답변했다.

이에 대해 이명열 한화생명 투자전문가는 “예·적금을 선호한다는 것은 자녀의 세뱃돈을 쉽고 간편하게 관리하고 싶다는 뜻인데, 소액일지라도 장기로 운용하는 세뱃돈의 특성상 보험이 적합한 금융상품이 될 수 있다”며 “자녀의 진학시기, 독립시기 등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해 세뱃돈으로 자녀를 위한 종잣돈을 마련해 볼 것”을 추천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한화생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으로 약 3년 만에 대면 설 명절을 맞게 된 것을 기념해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사내 시스템으로 한화생명 및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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