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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급이 400억” 호실적에 웃은 그…‘尹과 악수’ JP모건 CEO였다
JP모건 지난해 이익 22% 감소에도 '사상 2번째' 호실적
CEO 작년 보수 426억원…이사회 "향후 특별보상 없을 것"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426억원 상당의 총 보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은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다이먼 CEO를 만나 인사를 나눈 직후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공시를 통해 이사회가 지난해 다이먼 CEO에게 급여 150만 달러(약 18억원)와 실적 인센티브 3300만 달러(약 407억원) 등 2021년과 같은 3450만 달러(약 426억원)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다이먼 CEO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기준금리가 통상적인 전망치보다 높은 6%로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

한편 이사회는 2021년 당시 그에게 5000만 달러(약 617억원) 상당의 유임 보너스를 주기로 했고 향후 4년 정도 CEO직을 유지하면 이를 받을 수 있는데, 투자자들은 지난해 연차 주주 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이에 대해 반대한 바 있다.

이 투표는 구속력이 없지만, 당시 이사회는 결과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으며, 이날 "향후 더는 다이먼 CEO에게 특별보상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금융시장 약세 및 경기 침체 가능성 대비 과정에서 JP모건의 이익이 전년 대비 22% 감소한 376억8천만 달러(약 46조원)를 기록했지만, 이는 여전히 사상 2번째 좋은 실적이라고 전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 [연합]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287억 달러(약 158조원)로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해 JP모건 주가는 2011년(-22%) 이후 최대인 15% 떨어졌지만 KBW 은행주 지수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하락률보다는 선방했다.

다이먼은 한때 미국 주요 금융기관 CEO 가운데 최고 보수를 받는 인물이었지만, 2021년에는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과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에 뒤진 바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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