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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독상공회의소, 2023년 경제 전망…“한국 전기차·조선 성장할 것”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 진행
새해 첫 경제 전망 행사
양국 간 비즈니스·한국 주요 산업 경제 전망 논의
지난 19일 개최된 한독상공회의소 ‘2023년 경제 전망 행사’ 참가자들. [한독상공회의소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한독상공회의소(KGCCI)가 지난 19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2023년 경제 전망(KGCCI Economic Outlook 2023)’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과 독일의 비즈니스 관계 발전을 비롯해 한국 주요 산업의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독상공회의소 독일 회장인 홀가 게어만 포르쉐 코리아 대표의 환영사, 페터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대리, 줄리아나 리 도이체방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 프랑크 로바식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홀거 게어만 회장은 “지난 3년 간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한·독 비즈니스 관계는 굳건했다”며 “2022년에도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는 견고함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한-독 관계의 경제적 관점’ 주제로 연설한 페터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대리는 “지경학(Geo-economics) 시대에는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결정적일 것”이라며 “최근 발표한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독일은 모두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와 역내 평화·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안보정책에서 기후행동 및 에너지 전환에 이르기까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는 한국과 주요 산업에 대한 경제 현황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그는 “독일의 한국 수출은 지난해 최초로 200억 유로를 돌파했다”며 “2023년 한국GDP 성장은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되나, 전기차 및 조선과 산업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줄리아나 리 도이체방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의 전환점’을 주제로 중국의 봉쇄 완화 및 경제 활동 재개, 미중(G2) 경기 침체, 일본은행의 정책 정상화가 한국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과 후자의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 논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외투기업들을 위한 철강·화학 허브를 주제로, 철강·비철재 제조업, 화학·신소재 산업, 2차전지 등 각 관련 산업 분야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최적화된 이유를 소개했다.

끝으로 마틴 큐퍼스 콘티넨탈 코리아 대표, 김영미 헨켈코리아 대표, 토마스 레킥 한국훼스토 대표가 각 산업 분야에 대한 관점과 글로벌 기업에 있어 대두되는 한국 비즈니스의 중요성에 대해 대담하는 공개 토론회를 가졌다.

본 경제 전망 행사 후에 열린 신년 만찬에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김성진 외국인투자옴부즈만 등 귀빈들이 참석했다.

박현남 한독상공회의소 한국 회장 겸 도이치은행 대표는 “올해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자 동시에 한국-유럽연합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며 “우리의 유대는 신뢰와 평등에 기반하며 양측 모두에게 상호호혜적”이라고 강조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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