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크래프톤이 올해 외부 게임 개발사 지분 투자 및 퍼블리싱 역량 강화에 나선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19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RAFTON LIVE TALK·이하 KLT)’에서 ‘2023년 크래프톤이 나아갈 방향’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했다.

김창한 대표는 올해 ▷조직 역량의 혁신과 결집 ▷퍼블리싱 역량과 체계 강화 ▷미래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에 집중해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 사업의 투자도 지속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 대표는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보다 많은 게임이 타석(시장)에 올라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이를 위해 퍼블리싱을 위한 내부 구조를 재정비하고, 독립 스튜디오의 관리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과 산하 독립 스튜디오 개발 중심에서 세컨드 파티(Second Party) 퍼블리싱, 즉 외부 개발사 지분 투자와 퍼블리싱 기회를 늘려가기로 했다.

메타버스, 딥러닝 등 핵심 신사업 투자도 이어간다. 미래를 위한 투자 없이는 성장 또한 기대할 수 없다는 전제 아래 핵심 신사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개발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올해는 세계 경제가 침체된 어려운 상황이지만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크래프톤의 조직 역량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해 재무적 성과도 창출하는 한 해가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