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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 전화덕에”…억세게 운 좋았다, 1.2m 바위 피한 美남성
[KTLA 캡]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 전화를 받기 위해 차에서 내려 운 좋게 낙석을 피할 수 있었던 사연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CNN과 KTLA, 미국 인사이더 등은 캘리포니아 말리부에 사는 '행운의 사나이' 마우리시오 헤나오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고 당일 헤나오는 미국 캘리포니아 말리부 퍼시픽 코스트 도로 갓길에 차를 잠시 세우고 그 안에서 휴식을 취했다.

갑자기 헤나오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여자친구에게 온 전화였는데, "당신 집에 가방을 두고 간 것 같은데 확인해달라"는 내용이었다. 헤나오는 이에 차에서 내렸다. 집으로 뛰어가는 헤나오는 차 쪽에서 '쾅쾅'하고 들려오는 굉음을 들었다.

깜짝 놀라 상황을 확인하려고 온 헤나오는 산비탈에서 거대한 바위가 굴려 자신의 차 위로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지름만 약 1.2m에 이르는 바위였다.

낙석은 방금 전 헤나오가 앉아있던 운전석 바로 위로 떨어졌다. 차는 완전히 구겨졌다. 앞유리도 박살났다.

헤나오는 언론 인터뷰에서 "때마침 걸려온 여자친구의 전화가 아니었다면 정말 소름 돋는 일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여자친구에게 목숨을 건지게 해줘 고맙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다시는 같은 자리에 주차하지 않겠다"며 "나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했다.

매체는 캘리포니아 전역을 덮친 폭풍으로 낙석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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