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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M3 덕분에…르노코리아, 지난해 ‘유럽 최대 수출 실적’ 달성
전체 수출 물량 11만대의 84.5%가 ‘XM3’・’QM6’
전용선박 확보난・물류비 상승에 타개 방안 모색 중
프랑스에서 양하 작업 중인 XM3.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해 유럽 지역에 약 10만대 수출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해당 지역 최대 수출 물량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9만3251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5088대 등 지난해 총 9만8861대를 유럽에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르노코리아의 전체 수출 물량(11만7020대)의 84.5%를 차지하는 실적이다.

르노코리아는 2021년 6월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한 XM3의 선전에 힘입어 같은 해 유럽 수출 첫 5만대 이상을 달성했다. 이어 작년에는 10만대 가까운 실적으로 유럽 수출 기록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XM3의 유럽 국가별 판매량은 프랑스(3만3467대) 스페인(1만3936대), 영국(8325대), 독일(7785대), 이탈리아(7139대) 순이었다.

XM3는 지난해 유럽 외에도 호주(2503대), 일본(1264대) 등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 5033대, 남미 지역에 882대 등 전 세계 54개국에 수출됐다. 특히 XM3 E-Tech 하이브리드 모델 수출은 2021년 3만701대에서 지난해 5만8778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이런 수출 성장세는 자동차 전용 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꺾일 위기에 놓여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가 생존을 위한 수출 지원 호소문을 최근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르노코리아는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타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편 부산에서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 중인 XM3는 용인에 있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국내 연구진들이 글로벌 프로젝트로 개발을 주도해 탄생했다. SUV의 실용성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쿠페형 모델로 젊은 소비자층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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