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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설 연휴에도 돌봄 공백 막는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돌봄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위해 연휴 기간 ‘설 연휴 식사 지원’을 실시한다. 지역사회 안에서 끼니 걱정 없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게 지원하는 취지다.

종로구는 기존 식사 배달 서비스 대상자에게 일반 도시락과 주 1회 제공해 오던 과일 도시락에 떡국, 만두, 갈비탕 등의 명절 음식 그리고 약과, 견과류, 식혜를 포함한 각종 간식 꾸러미까지 더해 제공할 계획이다.

명절 음식은 식품 변질 방지를 위해 레토르트 제품을 포함해 구성했으며, 각 가정 문 앞으로 배달한 뒤 수령 여부를 전화와 문자로 모니터링한다.

종로구 돌봄SOS센터는 긴급·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만 50세 이상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퇴원 후 또는 질환으로 건강 회복기에 있거나 다른 중장기 돌봄서비스를 신청·대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돌봄 공백에 대비해 일시재가, 식사배달, 주거편의, 동행지원 등을 제공한다.

수혜 대상도 만 65세 이상에 집중된 기존 서비스와 달리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까지 넓혔다. 또 각 가정으로 도시락을 직접 배달해 안부를 묻고, 대면 전달이 어려울 시 수령 여부를 전화와 문자로 확인함으로써 돌봄사각지대를 예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돌봄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종로구민들이 이웃 사랑을 온전히 느끼며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이번 설 식사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점차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주민들의 돌봄 욕구를 충족시키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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