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가 설 연휴 기간 청소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설 연휴 전에는 도심지역 대청소를 실시하고, 연휴 중에는 시·구 청소상황실 및 순찰기동반을 운영해 유동인구 밀집지역 등 청소 취약지역을 중점 관리한다.

또 자치구별·동별 쓰레기 배출일을 지정한다. 설 연휴 전인 18일부터 20일까지지는 생활쓰레기를 평소대로 배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자치구 홈페이지, 지역 언론매체, 사회관계망(SNS) 등으로 연휴기간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 및 방법 등을 미리 안내할 예정이다.

연휴 전 배출된 생활쓰레기는 전량 수거해 자원회수시설, 수도권매립지 등 폐기물처리시설로 반입 처리한다.

연휴 기간에는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및 수도권매립지 반입일과 자치구 환경공무관 휴무 등으로 자치구마다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날짜가 다르다. 특히 은평구, 구로구는 생활쓰레기 배출일이 동별로 달라 자치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연휴기간 쓰레기 배출일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연휴기간 시와 자치구에 총 26개 청소 상황실을 운영하고, 청소 순찰기동반 377명이 청소 민원 등 시민 불편사항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청소 순찰기동반’은 매일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 주요 도심지역과 가로 주변에 쓰레기 적치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살핀다.

연휴가 끝난 25일부터는 자치구별로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연휴기간 중 밀린 쓰레기를 일제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설 연휴기간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쓰레기 수거 등 청소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쾌적한 명절을 위하여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날짜를 준수해 배출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