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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입성’ 스튜디오미르 “IPO로 자체 IP 개발 및 메인 프로덕션 인수” [투자360]
국내 최초 넷플릭스 장기 계약 체결 애니메이션 제작사
美 법인 통해 현지 작가와 자체 IP 개발 추진 중
공모 희망가 1만5300~1만9500원…예상 시총 788억~1004억원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개최한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스튜디오미르]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개발하고, 메인 프로덕션 제작사를 인수해 급증하고 있는 제작 수요에 대응하는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튜디오미르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개최한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장 후 성장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스튜디오미르는 애니메이션 제작 전 공정을 내재화한 애니메이션 총괄제작 기업이다. 지난 2019년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 체결에 성공한 국내 최초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넷플릭스 이외에도 디즈니, 드림웍스,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 중이다.

스튜디오미르는 ‘코라의 전설(미국 TV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1위)’, ‘도타: 용의피(넷플릭스 콘텐츠 종합 순위 6위)’, ‘위쳐: 늑대의 악몽(넷플릭스 영화 부문 순위 2위)’ 등 유명 작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추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스튜디오미르는 “스토리텔링 역량인 프리 프로덕션(기획)에 강점이 있는 만큼 IP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할 것”이라며 “게임사, 웹툰사 등 다양한 콘텐츠 회사의 IP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IP 수익 일부를 배분받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작가와 자체 IP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튜디오미르는 IPO를 통해 모은 ‘실탄’으로 오랜 기간 메인 프로덕션(원화·동화 제작) 외주제작을 맡고 있는 협력업체를 계열사로 편입함으로써 제작 역량을 극대화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는 “스튜디오미르는 북미 시장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을 매우 잘하는인지도 있는 기업”이라며 “제작사에게 우호적인 시장 환경 덕분에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고 상장을 통해 이런 시장 환경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미르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5300~1만9500원으로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88억~1004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26~27일 진행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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