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도네츠크 지역의 최전방 병원 밖에 피묻은 들것이 세워져 있다.[AFP]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조만간 중화기를 더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독일 한델스블라트지 인터뷰에서 “최근 중화기 제공 약속은 중요하며, 조만간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AFP와 dpa통신이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번 주 미국 등 서방 주요국 국방당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하는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를 앞두고 이처럼 말했다.

그는 “지금 전쟁의 결정적 국면”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승리에 필요한 무기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 군사 지원이 평화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서방 국가들은 최근 전투 탱크를 제공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영국은 이미 전날 처음으로 챌린저2 탱크 14대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 미국, 독일은 전투탱크 보다는 약한 경전차 AMX-10RC, 브래들리 장갑차, 마더 장갑차를 보내기로 한 상태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핵무기 사용 위험은 낮다면서 중국 등의 국가들이 러시아에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