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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리튬 채굴업체에 8700억원 자금지원…전기차 공급망 강화
호주업체 아이어니어에 대출 승인…“미국 내 리튬생산 증대 조치”
2019년 6월 12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리튬 산업 연례 회의에서 아이오니어의 회장 제임스 캘러웨이가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미국 연방정부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채굴하는 호주 광산업체 아이어니어에 8700억 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네바다주에서 리튬 채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아이어니어에 최대 7억달러(약 8700억 원) 자금 대출을 승인했다.

에너지부는 자금 지원을 통해 네바다주 리튬 광산에서 매년 37만 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리튬을 확보하고 휘발유 소비량도 1억4500만 갤런 줄일 수 있다며 이번 대출은 미국의 리튬 생산 증대 계획을 진전시키는 조치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가 에너지부 대출을 통해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직접 참여하게 된다며 자국 내에서 전기차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10년 만기 고정 금리로 지원되는 이번 자금은 네바다주 리튬 광산 부지에 탄산리튬 처리 시설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어니어 회장은 “미국 정부가 리튬 광산 개발에 나서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에 리튬을 공급하기 위한 중요 시설을 건설할 자본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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