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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영향 중소기업들 매출액보다 종사자수에 더 민감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 1.0%↓
같은 기간 종사자수는 3.9%↓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액보다 종사자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 통계플러스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기준 중소기업기본통계’에서 2019년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2019년 2654조원, 2020년 2626조원으로 전년 대비 1.0%가 감소했다.

반면 2019년 기준 대기업의 2019년 매출액은 2976조원, 2020년 매출액은 2922조원으로 전년 대비 1.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매출액이 적게 감소했다.

특히 전반적인 매출액 감소에도 중소기업 중 33.9%, 대기업 중 42.9%는 전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했다.

[출처 : 통계청 통계플러스 2022년 겨울호]

종사자수 변화를 보면, 중소기업은 3.9%, 대기업은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 종사자수 감소율이 대기업보다 컸다.

기업규모별로 종사자수 변화를 살펴보면 소상공인은 1.8%, 소기업은 8.7%, 중기업은 3.5% 감소해 모든 기업규모에서 종사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숙박·음식점(-14.5%), 예술·스포츠·여가(-10.7%), 개인서비스(-7.0%) 등의 산업에서 중소기업 종사자수 감소율이 컸다.

종사자수 증감 방향과 매출액 증감 방향은 대부분 산업에서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반면 교육서비스 산업은 매출액 감소율(-12.5%)에 비해 종사자수 감소율(-2.5%)이 작았다. 교육서비스 산업은 코로나19로 매출액이 많이 감소한 것에 비해 종사자를 많이 줄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 통계청 통계플러스 2022년 겨울호]

오정화 통계청 사무관은 “2019년 존재 중소기업의 2020년 종사자수는 모든 기업규모에서 전년대비 감소해 -3.9%를 나타냈으며 매출액보다 감소율이 더 컸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은 매출액보다 종사자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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