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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디스플레이 독립 아직 어려워”…LG디스플레이 우려 과도 [투자360]
마이크로 LED 양산까지 많은 시간 필요
아이폰 적용 어려워…OLED 체인 우려 과도
[애플]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NH투자증권은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자체 조달해 국내 업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마이크로 LED는 아직 양산성이 떨어져 기존 기기에 적용되기까진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최근 애플이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LED를 애플워치부터 시작해 향후 아이폰까지 적용한다는 외신 보도로 OLED 밸류체인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해당 제품은 양산이 어려워 단기간에 시장 확대가 어렵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 말까지 고사양 애플워치의 디스플레이를 OLED에서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LED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애플 내 점유율이 급격히 낮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외주 생산 방식을 고수하는 애플 특성상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역시 국내 업체를 포함한 파트너사를 통해 양산할 것”이라며 “하지만 마이크로 LED는 전사공정의 어려움으로 단기간에 양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폰 등 기존 IT기기에 적용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휘도와 고화질, 낮은 전력 소비량이 핵심인 AR안경에는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라고 판단하나 아이폰과 같은 기존 IT기기에 적용하기에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1일 2.97%, 12일 1.15% 하락하며 1만2900원으로 전일 장을 마쳤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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