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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성수품 ‘한우·사과·배’ 작년 비해 싸다
한우 24.8%·사과 11.2% 하락
청상추는 한달전보다 2.23배 급등

설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표적인 성수품인 한우·사과·배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달 한파의 영향으로 상추, 오이 등 일부 야채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30% 넘게 올랐다.

1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한우 도매가격은 9일 기준 ㎏당 1만5274원으로, 1년 전(2만298원)에 비해 24.8% 낮았다. 한우 값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소비량은 감소하는데 축산농가의 공급이 늘어나서 하락한 상황이다.

사과와 배도 공급량이 늘어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떨어졌다. 사과의 도매 가격은 10일 기준 10㎏ 4만3260원으로 1년 전(4만8696원)에 비해 11.2%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설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사과 10㎏ 도매가격이 5만~6만원대까지 뛰었다. 배도 15㎏ 4만4400원으로 지난해(5만5408원)에 비해 19.8% 낮았다.

반면 무 가격은 20㎏ 기준 1만2780원으로, 1년 전 대비 13.5% 오른 상태다. 상추, 오이 등의 가격도 상승했다. 9일 기준 청상추 4㎏의 도매가격은 3만2500원으로, 한 달 전(1만4512원) 대비 2.23배나 급등했다. 1년 전에 비해 44% 오른 셈이다. 김희량 기자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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