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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설 선물 본판매 시작…고물가에 실속·실용 세트 힘준다
이마트·롯데마트, 12일부터 본판매
롯데마트에서 모델들이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대형마트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 판매에 이어 본판매를 시작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선물세트를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행사카드 연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하며, 결제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5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2~3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선물세트 사전예약 역시 지난해 설에 비해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방어를 위해 혜택이 큰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 구매 고객이 몰리며,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40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누계 매출은 작년 설 대비 14.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선물세트 트렌드에서 두드러졌던 가성비·프리미엄 양극화 현상은 완화되고, 너무 저렴하거나 부담되지 않은 적정한 가격대의 실속 선물세트가 부상함에 따라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에 비해 45.1% 늘었다.

선물세트 본판매에서도 이러한 실속·실용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앞세운다. 과일 혼합세트는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했다.

‘시그니처 샤인&사과&배’는 사과 3입·배 2입·샤인머스캣 2송이로 구성, 약 25% 할인해 6만200원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혼합세트 ‘피코크 샤인머스캣 혼합’은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사과, 배 등 풍성한 구성과 최상위 품위의 과실로 구성했다.

축산 선물세트는 7개 인기 상품에 대한 할인율을 지난 설 대비 5~10%포인트 늘리며 기존보다 가격을 낮췄다.

수산 선물세트에서는 참조기 산지 시세 급등에도 사전 비축을 통해 가격을 동결한 굴비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선보이며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 ‘영광 간편팩굴비 세트’를 2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일부터 진행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기간 동안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상품 구색을 10% 이상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12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마트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에 비해 10%가량 늘렸다. 실제로 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지난해 12월 1일~올해 1월 9일)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설 대비 10% 신장했다.

대표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롯데마트의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Marble9)’을 선물세트로 구성한 ‘마블나인 한우 등심혼합세트 1호’를 엘포인트(L.POINT) 회원가 49만 9000원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선물세트 뿐만 아니라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도록 10만원 미만의 ‘물가안정 한우 기획세트’, 2만~3만원대의 과일 선물세트 등 가성비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이번 가성비 선물세트 라인업에는 롯데마트의 MD들이 매일 산지로 출근해 설 선물세트 사전 물량을 확보하고, 농가가 선물세트 품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B+급 물량을 ‘상생 과일’로 매입해 산지 재고 소진을 도왔다.

이번 설 한우 선물세트와 사과·배 선물세트의 평균 가격은 전년 설 대비 각 5%, 10% 이상 저렴하다.

또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설족’을 위한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대표적 안주 선물세트인 김과 육포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실제로 이번 설 사전예약 기간동안 김 선물세트가 전년 설 대비 25%, 육포 선물세트가 15% 각각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 구매 수량에 따라 덤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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