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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테크 기업도 뛰어든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협업모델 마련해야”
삼정KPMG, CES로 본 미래 ICT산업 보고서 발간
[삼정KPMG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최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으로의 확장을 시도하며 급변하는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협업모델을 마련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삼정KPMG의 ‘CES 2023을 통해 본 미래 ICT 산업’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동차 기업이 모여 있는 모빌리티관(LVCC West Hall)에 부스를 여는 등 본격적인 모빌리티 비즈니스로의 확장을 알렸다.

3200개의 참가 기업 중 10%에 육박하는 300여개 기업이 자동차 기업으로, CES에서 모빌리티 기업 및 관련 사업에 대한 전시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모빌리티관(LVCC West Hall) 인근에 야외 부스를 운영하고 음성 명령으로 차량 제어·구동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오토’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MS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차량 소프트웨어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차량 구입의 미래를 제시했다. 아마존은 자율주행 관련 기술 ‘아마존 포 오토모티브’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알렉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 완성차기업과 현대모비스, HL만도, ZF(독일), 발레오(프랑스) 등 자동차 부품사들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위승훈 삼정KPMG 자동차산업 리더 부대표는 “이번 CES 2023에서 빅테크 기업이 모빌리티 사업으로, 모빌리티 기업이 AI 사업으로, 가전·디바이스·소비재 기업은 로봇·AI, Web 3.0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며 “초불확실성 시대에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서는 가속도를 내며 변화하는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에서 협업 모델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정KPMG가 구글 트렌드를 통해 CES 2023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삼성은 전 세계에서 CES와 관련해 가장 검색이 많이 된 기업으로 꼽혔다. 이외에 소니, AMD, ASUS, LG, 엔비디아, BMW가 검색 키워드 10권에 이름을 올렸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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