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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18살 女 격투기 혜성의 죽음…“빅토리아 리, 너무 빨리 떠나”
[빅토리아 리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한국계 격투기 스타 빅토리아 리(18)가 어린 나이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빅토리아 가족에 따르면 떠오르는 종합격투기(MMA) 스타였던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사망했다.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빅토리아의 언니이자 MMA 선수인 안젤라 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그녀는 너무 빨리 떠났고, 우리 가족은 그 이후로 완전히 무너졌다”며 동생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빅토리아 리 인스타그램]

그는 “우리는 벌써 그녀가 그립다. 우리는 결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고, 인생도 절대 같지 않을 것이다. 빅토리아는 가장 아름다운 영혼이었고, 세상에서 가장 좋은 여동생이었다”고 추모를 표했다.

빅토리아 일가는 ‘격투기 가족’으로 유명세를 탔다. 빅토리아의 언니 안젤라는 원챔피언십 아톰급 세계 타이틀을 갖고 있고, 오빠인 크리스티앙은 원챔피언십 경량급 챔피언이다.

빅토리아는 먼저 데뷔한 형제들에 이어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출전과 동시에 3연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중국계 싱가포르인 아버지와 한국계 캐나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하와이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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