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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가격과 원화 동반랠리…이유는?[투자360]
하이투자증권 분석
달러약세로 동반 강세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금 가격과 원화가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약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는 물론 금 가격과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10일 리포트를 통해 "주요 원자재 중 금 가격이 두드러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종가기준 금 가격은 온스당 1870 달러로 지난해말 대비 2.6%, 지난해 저점인 9월말 대비로는 15.3% 올랐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 상승 폭이 크다고 할 수 없지만 하락 내지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는 주요 원자재 가격과 비교하면 분명히 견조한 추세"라며 "최근 금 가격랠리의 주된 동력은 달러화 약세와 수요 회복(중국 경기 모멘텀 강화) 기대감"이라고 말했다.

연초 들어서도 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배경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과 이에 따른 달러 추가 약세 기대감이 있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급락)의 원인도 동일한 것으로 봤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와 강한 동조화 속에 지난해 6월초 이후 처음으로 1240원대에 진입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원화 가치 상승 랠리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금 가격 상승 원인과 원화 가치 상승 요인이 유사하기 때문"이라며 "미 연준 금리인상 불확실성 완화 및 중국 경기 모멘텀 기대감과 이에 기반한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 가격 추가 강세(달러 약세)와 중국 모멘텀 강화에 기댄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증시 상승 모멘텀은 물론 원화 가치 추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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