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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아파트계의 타워팰리스는 어디?”…현역이 쓴 ‘군인가족 내집마련 표류기’
직업군인들의 ‘내 집 찾아 삼만리’
군인 주거문제의 현실과 조언 담아
[출판사 ‘예미’ 제공]

[헤럴드경제]내 집을 찾아 아직도 표류 중인 군인 가족들을 위한 책이다. 현직에 있을 때는 잦은 이사와 노후된 군관사 때문에 고생스럽고, 퇴직 후에는 살 집을 마련하지 못해 불안한 군인 가족들에게 꼭 필요했던 조언이 담겨 있다.

전국의 군인아파트가 대체로 노후돼 군인 가족들이 불편한 생활을 감수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본다. 퇴직 후 군인들의 불안한 주거문제도 들여다본다. 군인의 주거지원 담당자인 저자는 직업군인 대다수가 퇴직 후 살 집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전해 주면서, 군인들이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 실제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하는지 상황별, 나이별 등으로 상세하게 조언하고 있다.

군인관사에 얽힌 이야기 보따리도 한가득 풀어 놓았다. 산중별장 같은 대자연 속 관사에서 이웃 군인 가족들과 재미있게 살아가는 이야기나, 관사로 종종 찾아오는 동물 친구들의 에피소드, 신혼살림을 민통선 이북에서 시작해야 했던 군인 가족의 눈물, 산에서는 두릅을 캐고 해안에서는 오징어를 말리는 군인 가족만의 독특한 삶을 만나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군인아파트는?”, “도깨비아파트, 박쥐아파트처럼 군인아파트에 붙은 특별한 이름의 유래는?”, “군인아파트계의 타워팰리스는 어디?”와 같은 여러 재미있는 주제를 통해 일반인이 잘 모르는 군인아파트의 세계로 안내해 준다.

지은이 노영호는 1978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군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2001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지금까지 육군 장교(중령)로 근무하고 있다. 육군본부와 국방부에서 군인 주거정책 실무를 하였고 현재는 육군 수도군단 주거지원과장 직책을 맡고 있다.

군인의 주거환경 개선에 진심을 갖고 있으며 군인 주거를 주제로 다수의 논문을 쓴 연구자이기도 하다. 2021년에는 직업군인의 생애주기 단계별 주거만족도에 대한 연구로 강원대학교 대학원에서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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